지난 6월 2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비에서 후원회원을 위한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차이코프스키의 밤’ 공연이 펼쳐졌다.

서울성모병원의 진료 100 일을 기념하여 그 동안 CMC 생명존중 사업에 관심과 후원을 보내준 후원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은 내외 귀빈 및 후원회원, 환우, 지역주민 등 약 1,000여명의 관객이 로비의 객석과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유리 트라첸코(Yuri Tkachenko)의 지휘로 한 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M. Glinka, Overture for opera "Ruslan&Ludmila", 금년도 차이코프스키 주니어 콩쿠르에서 바이올린부분 특별상 수상자인 한은주(예원학교 3년)와 협연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F.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차이코프스키의 현악을 위한 세레나데 (P.I.Tchaikovsky, Serenade for Strings C major OP. 48), 그리고 현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교수인 키릴 로딘
(Kirill Rodin)과 함께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P.I.Tchaikovsky,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등 주옥 같은 명곡들이 병원 로비를 울려 퍼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3월 23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생명존중의 참 의료를 실천하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환우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밑바탕에는 지난 3년 여간 서울성모병원 건립에 후원과 정성을 보내온 3천 6백 여명의 고귀한 나눔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공연에 앞선 인사말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개원을 위해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 준 많은 분들에게 이 공연을 통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의미 깊은 공연에 함께 해 준 러시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도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날 공연장으로서 서울성모병원은 빛과 물, 자연이 조화된 친환경 인테리어와 1층 로비에서 5층 까지트여 있는 개방형 실내 중앙홀(아트리움), 넓고 쾌적한 공간 등 훌륭하고 아름다운 대규모 예술 공간으로서 손색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