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병원후원회]병원 찾은 환우, 가톨릭 교우 등 크고 작은 정성 답지

- 지난 4월 20만 원 후원한 환우 이번에 또 30만 원 봉투 건내고 사라져 -

지난 7월 20일 새병원 후원회 사무국으로 낯익은 얼굴의 중년 여성분이 한 분 찾아 왔다. 지난 4월 강남성모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이며 가톨릭 교우라고만 밝히고 흰 봉투에 20만 원을 넣어 새병원 건립에 써 달라고 수줍게 봉투를 내밀고는 홀연히 가버린 분이 다시 찾은 것이다.   이번에도 후원회 사무국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30만 원이 든 봉투를 내밀고는 극구 성함이라도, 본명이라도 밝혀달라는 부탁을 뒤로하고는 다음에 또 여유가 되면 다시 찾아오겠다며 잰 걸음으로 떠나 버렸다.처음에 방문 했을 때 극구 이름이라도 알려달라는 간절한 부탁에 딸의 이름만 남긴 분이다. 아직 학생인 김보라 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딸의 어머니가 새병원 건립을 위해 여유가 생길 때 마다 후원회를 찾아 오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중순을 전후하여 새병원 후원회 사무국으로 크고 작은 금액의 후원금들이 끊이지 않고 답지하고 있어 새병원 건립에 대한 환우들과 가톨릭신자 교우들의 높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에는 신자라고 밝힌 강숙희, 한준섭, 고성일, 신복순 님이 지로를 통해 각각 1만 원에서 8만 원까지 정성을 보태왔으며, 지난 23일에는 이름을 밝히지 않으신 분이 1십만 원의 후원금을 지로를 통해 보내왔다.

이러한 환우들과 교우들의 관심과 정성 어린 성원은 교직원들에게 새병원을 더 훌륭한 병원으로 만들어 보다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첨단의료를 펼치자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