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인생에 날개를 달아준 기부자

- 환우돕기기부금, 의료사각지대 환우들을 위해 소중히 쓰여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의 한 환우가 소중한 후원금으로 당뇨 망막증 수술을 받았다.

환우는 33세 남환우로, 18년간 당뇨병을 앓다 올초 당뇨병성 합병증인 당뇨 망막증에 걸려 시력을 잃게 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았고, 눈 수술을 앞두고 수술비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 주저하고 있던 중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수술비 1,570,990원을 후원받아 2월 18일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워낙 부족하게 살다보니 수술을 권유받는 것조차 돈생각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그래서 일부러 진료도 안보고 불편한 눈으로 살며 ‘이러다 죽으면 되지’하며 삶을 비관하기도 했다”는 환우는 수술 전 자신의 남모를 아픔을 밝혔다.
 
그러나 환우는 수술을 받고 난 뒤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도말하지못한아픈과거를병원측에털어놓으니마음이뻥뚫려날아갈것같은후련함을느꼈다. 후원금 덕분에 눈을 볼 수 있음이 엄청난 축복이었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앞으로 꾸준히 당뇨관리에 힘쓰고 죽지못해 살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달리는 새 인생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환우가 지원받은 후원금 1,570,990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CMC)에 위임된 ‘공통사용 불우환우돕기기금’에서 마련된 기부금이다. ‘공통사용 불우환우돕기기금’은 지난 5년 여간 50명의 기부자들이 매월 1, 2만원 등의 형태로 십시일반 보내온 기부금으로, CMC는 8개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우 약 130명의 치료비로 소중히 사용했다. 또한 2014, 2015년에 걸쳐 몽골 성모진료소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렇듯 소중한 기부금은 한 사람의 눈을 보이게 하고 생명을 살리며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을 마련해준다. 이에 CMC는 기금확산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다양한 환우층에게 자선진료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또한 기부금이 소중히 사용/보고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공통사용 불우환우돕기기금 참여문의

:발전기금팀 02 2258 79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