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병원후원회]심봉섭 명예교수 2,000만원 기탁

- 18년 전 정년 맞았지만 여전히 CMC에 고마운 마음 -

지난 14일 심봉섭 명예교수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으로 2,000만원을 쾌척했다.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를 방문해 기금을 전달한 심봉섭 명예교수는 195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58년 가톨릭의대 생화학교실 교원으로 임용된 후 교학감, 의학부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심봉섭 명예교수는 33년 간의 재직기간 동안 활발한 강의와 연구를 통해 기초의학분야 발전에 큰 공헌을 했으며, 퇴직 이후에도 가톨릭의대와 CMC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이날 심 명예교수는 “정년 후 18년 동안 명예교수 회관을 오가며 건강도 지키고 의미 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었다”며 “오랜 세월 가톨릭의대와 CMC 산하 병원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회고했다.

CMC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심 명예교수는 그동안 이용한 명예교수 회관을 방값으로 생각하고 건립기금을 후원하게 됐다며 적은 액수지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건립과 CMC발전에 유용하게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CMC의 미래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학연을 초월해 실력있는 교수진을 영입하고 기초연구와 새로운 분야의 임상 적용기술 등에 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최첨단의 시설과 소프트웨어가 구축된 수준 높은 병원으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교수진과 동문 스스로가 특화된 병원으로서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대학과 CMC 발전을 위한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