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CMC 해외의료지원단 파견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 신부)이 지난달 30일 저녁 해외의료지원단(단장 김성근 가톨릭의대 교수) 12명을 현지 파견하면서 본격적인 의료지원에 나섰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직할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의사(5명), 간호사(5명), 약사(1명), 행정(1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지원단은 의사협회 및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30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재난발생지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떠났으며 약 12일간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지원단은 주로 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되어 지진으로 인해 외상을 입은 현지 주민들의 외과적 처치와 긴급 수술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그밖에도 환자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전염성 질환 및 감염 질환을 관리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은 “열악하고 힘든 환경이지만 현지에서 봉사하는 것이 우리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몸 건강히 다녀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의료지원은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진행되고 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 해외의료지원단 12명 외에도 대한의사협회 행정요원 및 언론인이  함께 참여해 의료지원 및 봉사활동을 펼친다.

한편 의료원은 지난달 22일 오전 9시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를 비롯해 정수교 기획 조정실장, 노태호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자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국장 민경일 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천주교 NGO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 부에 아이티 재난 구호 성금 미화 일만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한마음한몸운동 본부는 감사의 뜻으로 의료원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성금은 한국 천주교의 공식적인 해외 원조 및 복지 지원 기구인 ‘한국 카리타스’를 통해 현지에서 필요한 식료품 등 구호 물품 구입 및 현지 재건에 사용될 계획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해외의료지원단]

- 단장 김성근(성바오로 외과 조교수)
- 박수안(서울성모 정형외과 부교수)
- 박정현(서울성모 외과 임상강사)
- 이지수, 김성미(서울성모 간호사)
- 이규선(서울성모 약사)
- 하태경(서울성모 홍보팀 사원)
- 김현실(성모 외과 레지던트 4년차)
- 안미정(성모 간호사)
- 노준승(의정부성모 가정의학과 임상강사)
- 박성우(의정부성모 간호사)
- 문유리(성바오로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