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선별지원사업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과 결실

한 기부자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치매선별지원사업이 최근 잇따른 기부자들의 관심과 후원 덕분으로 CMC 대표이념사업으로서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탄을 앞두고 서울성모병원 시설팀 통합관제U 연명익 직원이 발전기금팀 사무실을 방문해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연명익 직원은 지난해 가톨릭경제인회 ‘모범근로자상’을 수상하여 받은 상금 100만원이라며, 수상봉투를 열어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가지고 와 전해왔다.

가톨릭경제인회에서 주관하는 모범 근로자상은 품행이 단정하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해 타 근로자들의 모범이 되는 신자 및 비신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시상하는 상으로, 서울성모병원장 홍영선 교수와 호흡기내과 박성학 교수의 추천으로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기관의 이념을 바탕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연명익 직원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며 “제가 받을 돈이 아니기에 기관의 좋은 이념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전해왔다. 이에 가족 중 치매를 겪고 있는 연명익 직원의 뜻을 이어 CMC치매선별지원사업기금으로 지정 기부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 말 의료원 이념구현팀에서도 연말 부서원들의 작은 정성을 담아 10만원을 치매선별지원사업기금으로 보내오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기부자들의 사랑으로 치매선별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6일 1004day를 통해 1,500여 명에게 치매선별검사를 지원했으며, 이후 지난해 신당동 본당을 가정간호사 10명이 방문하며 107명에게 선별 검사를 시행, 이 중 치매투약이 필요한 8명에게 약 80만원 가량의 치매투약진료비를 지원했으며, 이 밖에도 대림동, 신내동 성당에서 각 119명에게 선별 검사를 시행했다.

아울러, 치매선별검사뿐만 아니라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치매예방 강좌 등을 개최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치매예방강좌: 매월 둘째 주 월요일, 오후 2시,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
 교육일정: 홈페이지 http://homecare.catholic.ac.kr)

“기억을 위한 사랑, 치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