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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돕기 사랑의 성금함’…CMC 사랑의 손길 이어져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부속병원들이 최근 지진으로 수많은 이재민과 사상자가 발생한 아이티 지역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함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아이티 지역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아이티 돕기 사랑의 성금함’을 운영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 내원객이 손쉽게 사랑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원내 곳곳에 위치한 외래 수납 창구 29곳을 비롯해 입·퇴원 창구 4곳에 모금함을 배치했다. 이번 모금함을 통해 얻은 성금은 천주교 NGO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아이티에 전달될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수납팀은 지난달 21일 지진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긴급모금후원금으로 120만 원을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해 감동을 전했다.

이 후원금은 지난 한해 팀장 김복렬 요안나 수녀를 비롯한 전 팀원이 ‘작은 정성모으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일 마음을 담아 차곡차곡 사랑을 모아 온 것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수납팀원들이 ‘작은 정성모으기 운동’을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루 100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매일매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항상 사랑을 실천하자는 팀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매년 모은 금액은 외부 복지관 및 원내 사회사업팀 등 필요한 곳에 전달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졌다.


뿐만 아니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강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3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이번 성금은 지진에 따른 피해가 커지자 병원에서 지난 1월 긴급 재해 구호성금을 모금한 것이다. 모금액은 한마음운동본부에 기탁하여 한국카리타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를 통해 직접 전달되며 아이티 지역의 재해복구와 구호 물품 구입 등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차영미 병원장은 “비록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지만 모두 하나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전 교직원들이 동참하여 뜻을 모았다”며 “성금뿐만 아니라 한마음으로 단결한 우리 모두의 힘이 전달되어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