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환우 부부, 1억 원 희사

지난달 1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우 부부가 CMC 생명존중기금 기부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바로 서울성모병원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약정한 것이다.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이 부부는 주치의인 내분비내과 손호영 교수와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에게 특히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병원 발전에 작게나마 동참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또한 독실한 가톨릭신자이기도 한 이들 부부는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 모금 당시부터 기부사업에 관심이 있었다”며, “조금 늦었지만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지어진 병원이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 영원히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