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故 진도식 동문 추모 소나무 기증

 유해모시기 행사 모습

지난달 14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동 505 단지에서 의대 故 진도식 동문(21회)을 추모하기 위한 소나무 기증식이 개최되었다.

고인이 된 진도식 동문은 가톨릭의대 본과 3학년 재학 중 의료봉사활동을 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당시 의료봉사에 함께했던 동료들과 동기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뜻을 모아 고인의 명의로 ‘동문의 숲’에 소나무 기증을 요청해 온 것이다. 기부금액은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소나무 조성비용 1천만 원이다.

추모 소나무는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구 의과대학 건물 사이에 조성된 ‘동문의 숲’ 옆 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소나무 1주로, 기증식은 당시 진료 봉사를 같이 했던 김경수(19회), 양기정(21회) 동문 등 선후배 동료와 21회 동기(회장 황흥규, 청화병원장)들이 자리한 가운데 조촐하게 이루어졌다.

동기 모두는 고인의 영혼이 모교에서 영원히 숨 쉬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해왔으며, 비록 짧지만 CMC인으로 살아온 故 진도식 동문의 삶과 정신은 앞으로 모교 안에서 후학들, 그리고 환자들과 함께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소나무에 표지석 설치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