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병동 16주년 기념행사 가져

경인지역 최초로 설립된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병동이 개설 16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7일,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백민우 병원장, 박희옥 간호부장 그리고 호스피스 완화병동 개설 초기부터 함께한 혈액종양내과 진종률 교수를 비롯해 호스피스 후원자, 사별가족, 봉사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날 병원장 축사, 진종률 교수 격려사, 자원봉사자 앞치마 변천 패션쇼, 사별가족·봉사자·후원자 체험담 발표, 호스피스팀 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별가족 체험담은 22개월된 아들을 먼저 보내고 슬픔에 있던 중 쌍둥이 자매를 낳아 함께 참석한 이정미(가명) 씨가 발표 했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와 쌍둥이 자매들의 재롱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봉사자 배우자로 초청받아 참석한 이호영 씨는 “호스피스 완화병동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좋은 일을 하시는지 잘 몰랐고, 오늘 암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사업들에 감동을 받았다. 주변사람들에게도 호스피스 홍보를 많이 하겠다”라고 전했다.

백민우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스피스는 가장 우리병원 이념을 잘 실천하는 사업중 하나라 생각 한다. 경인지역 최초의 병동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주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