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모교 사랑은 계속됩니다

가톨릭의대 미주 동창회장 유재영 동문(18회)가 지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모교를 방문했다

재미 가톨릭 간호․의대 동창회장 자격으로 모교를 방문한 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대 총장 박영식 신부, 천명훈 의무부총장, 손호영 의무원장, 김진 의과대학장, 김희승 간호대학장, 노태호 대외협력실장, 백성길 의대 동창회장과 조규숙 간호대 동창회장 등 많은 분들을 만나 재미 동창회가 지난 30여 년간 동문들의 이민감소로 연대가 끊기고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는 설명과 앞으로 미국 FMG(Foreign Medical Graduate) 필요가 늘면서 동문의 이민도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과 미래를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 학장이 의대생들과의 만남의자리를 만들어 주어 후배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의미있는 강의에 감사했다는 후배들의 인사에서 그들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또 강연 후에는 몇몇 후배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미 동창회는 연간 간호대학에 미화 5,000불, 의과대학에 미화 10,000불의 장학금 기부를 약정했다. 이번에 약정한 장학금은 매년 Catholic University(Washington, DC) 또는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여름 연수에 오는 간호대 학생의 재정보조와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 수련오는 의대 학생에게 왕복 비행기요금을 내주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재미 동문과 며칠>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간호․의대생들, 한국 동문들, 모교 재직자분들이 미국방문 시 지정된 웹 페이지에서 만나보고, 같이 지내길 원하는 재미동문들의 명단을 보고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동안 모교 재미 동문들의 인지도 향상, 동문들의 모교사랑 촉진 등 앞으로 모교와 재미 동문들의 관계를 더욱 개선해야한다는 공통된 의견 아래 여러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동창회보와 의료원소식지에 미주동문 원고 기재, 웹사이트 공용, 동 문주소록 전자파일의 공유, 재미 동문의 방한 중 생길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한 가톨릭 부속병원에서 쓸수 있는 VIP 카드발급, 미주 동문들의 한국 동창회 행사 참석 추진, 김수환 추기경 국제관의 이용 등 많은 기획을 했다.

이번 방문에 초대해주고 환대해주신 이동익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