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환우 돕기 위해 2500만원 기부

두 아들 장기기증 서약하며 아버지 뜻에 동참 지난해 12월, 김평섭 고인의 유가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질병과 싸우는 장기이식 환우를 위해 2,500여만원을 기부했다.

가족들은 “나눔과 기부의 삶을 강조하며 보이지 않는 선행을 실천해온 아버지의 못내 이룬 뜻을 실천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기부이유를 밝혔다. 두 아들도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아버지의 뜻에 동참했다.

기부금은 만성신부전 환우 3명의 신장이식수술을 위해 사용됐다.

수혜자들은 용기를 준 기부자의 따스함을 기억하고,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수혜자 가족들 중 올 1월 예비신자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수혜자의 딸 지 소피아 양의 감사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