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왼쪽 첫 째줄부터 시계방향) 시신기증자 유가족 800여명이 위령미사에 임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생 123명이 시신기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시신기증자 묘역에 분향하고 있는 이동익 신부/
      독서하고 있는 배성준 학생(본과 1)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3일 위령성월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에서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의 뜻을 추도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위령미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의무부총장 천명훈 교수, 의과대학장 김진 교수, 사무처장 이재돈 신부, 기획실장 전해명 교수, 교목부실장 김우진 신부를 비롯해 교직원과 재학생, 시신기증자 유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길 기원했다.

유가족 함춘옥 씨는 추도문을 낭독하며 묘역에 안장된 큰아들(故신기철, 요한)과의 지난날을 그리고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모든 위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한승호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장은 “의학 교육과 연구를가능하게 한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최선을 다해 받들겠다”며 학생들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