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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모] '성가사랑나눔'으로 이웃을 섬깁니다
등록일 : 2010-12-01

‘성가사랑나눔’으로 이웃을 섬깁니다
 

부천성모, 20여년 저소득 가정 주∙부식 지원

 


반짝 추위 속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트럭에 있는 쌀가마를 내린다. 일 년에 두 번, 그리스도왕 대축일과 부활 대축일 아침에 쌀가마를 나르고 퇴근길에 쌀을 전하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쌀가마를 나르고 있으면 얼마에 파느냐고 묻는 분도 있다.


성가자선회는 지난 18일 그리스도 왕대축일을 맞아 사랑의 주∙부식을 나누는 행사를 펼쳤다.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1992년 퇴원 후에도 식사 걱정을 하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성가자선 불우이웃돕기’로 시작하여 지역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찾아 대상자를 추천하고, 퇴근 후에 주∙부식을 전달하는 행사이다.


성가사랑나눔은 지난 19년 동안 4,000여 가구와 넘게 인연을 맺었으며, 올해에는 800여 가구를 지원한다.

교직원들은 퇴근시간이 되자 번지수만 적힌 주소를 가지고 집을 찾아 나선다. 여기 저기 문의 끝에 어렵게 찾은 곳은 한 연립주택 지하 방이었다.


이영미(가명)씨는 뇌출혈 수술을 받고 현재 홈케어를 받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이나 장기 투병으로 생활이 넉넉치 못해 도움이필요한이웃중한명이다. “오늘이 남편 환갑인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감사해요”라는 이 씨의 말에 직원들 얼굴에도 미소가 번진다. 이 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에서 더 지원할 부분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반 지하 단칸방에서 중학생 경수(가명)가 나온다. 담배 냄새가 지독
 한 가운데 불빛 한 점 없는 어두운 방, 올 여름 수해를 입어 주거환경
 도 열악하다. 반팔 차림으로 쑥스러워하면서도 병원식구들의 방문에
 반가움을 표시한다. 아버지가 도박에 빠져 자녀양육에 소홀해 영양
 섭취와 양육이 걱정되는 한 부모 가정 자녀이다.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은 일용직 노동으로 빠듯하게 생활하는 가운

 데 희귀난치 질환인 중증 근육무력증으로 신경과 치료받는 가족, 무

 허가건물에서 내분비내과 치료를 받으며 장애우 동생을 돌보는 가족

 에게 이날 사랑의 배달부가 되었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1984년 설립되어 치유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존중이념을 실천하는데 힘쓰고 있다. 미화원을 도우려 시작한 성가자선회는 지난해까지 13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매년 1억 3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사업 분야도 성가사랑나눔 외에 장학금, 의료비, 생계비, 재활보조비, 장례비 지원 등으로 다각화되었다.


특히 올해는 부천시와 협약을 맺고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다문화 가정의 고등학생에게 정기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백민우 병원장은 “저소득 가정 주∙부식 나눔 사업인 성가사랑나눔은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으로 운영하는 성가자선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CMC 생명존중기금 정신을 실현하는데 성가자선회가 지속적으로 앞장서 따뜻함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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