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연구 위해 3억 익명 기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천사가 장기이식 분야의 연구 발전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20여년을 함께 한 주치의 장기이식센터 김용수 교수와의 인연이 이번 기부의 큰 계기가 되었다며 “나눔은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명성만큼이나 인술로 환자를 대하는 서울성모병원의 의료진과 이념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나눔에 있어 자신을 낮추며 기부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한 기부자는 복지시설에도 남몰래 수 억원의 기금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7일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기부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장기이식분야 연구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