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성금의 미담

<김승찬씨의 결혼사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 간경화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던 김승찬(가명, 46세)씨는 지난 10월 30일 늦은 만큼 더욱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를 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뒤를 돌아볼 겨를 없이 바쁘게 생활하던 탓에, 더구나 김승찬씨의 건강 악화로 결혼식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지만, 어려서부터 효행상을 받으며 현재 문예창작학과 재학중인 큰아들이 방송국 결혼식 지원에 사연을 보내어 꿈에도 생각지 못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결혼식 이틀 전까지 입원치료를 받던 김승찬씨의 사연이 전해져 본원 교직원의 성금인 성모자선회를 통해 치료비 일부와 생애 첫 여행을 위한 축의금을 전달하였다. 김승찬씨 부부는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결혼실 전날 처음으로 커플티를 맞춰입고 본원 원목실에 방문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되새기며 서로 더욱 사랑하며, 이사랑 전할 수 있도록 더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