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해 1월 생명존중 정신의 실천에 앞장서고자 의료원 산하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과 8개 병원 교직원 모금을 실시했다.
 
교직원 모금은 CMC 교직원 개개인의 급여 가운데 100 또는 1,000 단위의 끝전을 퇴직 시까지 매년 모으고, 모아진 동일 금액만큼의 기관자금을 보태는 matching fund이다.

지난 2010년 총 평균 6천 여명이 넘는 교직원이 참여한 교직원 모금과 기관 부담금이 더해져 2010년 한 해 총 모금액 102,809,849이 조성되었다. 이 금액은 당초 목표금액 1억원을 넘어선 결과이다.

참여율은 의료원(81%)을 비롯해 대전성모병원이 73%로 가장 높았고, 의정부성모, 성바오로, 부천성모, 여의도성모병원 등이 60%가 넘는 참여율로 뒤를 이었다. 끝전공제 단위별로는 100원 끝전뿐만 아니라 1,000원 끝전을 선택한 교직원도 평균 2~5% 대에 달해 교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료원 보직자회의를 거쳐 지난 3월 경 생명존중기금 모금위원회와 비직할기관장 참여 단위기관장회의를 통해 교직원 모금의 사용방법을 논의했다.

당초 모금취지에 부합하도록 해외의료선교를 위한 의약품 지원 및 몽골 등의 자선진료소 진료비 지원과 국내 불우환우 및 재난지역 봉사에 사용키로 하고, 1차적으로 총 모금액의 절반을 해외의료선교를 총괄하는 의료협력본부를 통해 진료비지원금으로 배정키로 하였다.

또한, 나머지 절반은 주요사안 발생 시 생명존중 모금위원회의 의사결정에 따라 사용할 계획이다.

교직원들의 생명존중 정신으로 탄생한 이 교직원 끝전모금의 사용결과는 향후 웹페이지 및 의료원소식을 통해 상세히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