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장 주천기 교수가 자서전 ‘세상을 보여줄게’를 통해 실명예방사업을 펼친다.
‘세상을 보여줄게’는 김 추기경의 선종을 지키며 직접 안구를 적출하고 그 각막을 환자에게 이식한 주 교수와 김수환 추기경과의 특별한 인연과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빈민촌에서 어린이들의 개안수술을 펼친 주 교수의 봉사활동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이 날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을 실명예방사업기금으로 기부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후 두 달여 가 지난 4월 현재 실명예방기금은 총 500여 만원이 조성되었다. 이는 2월 말까지 총 판매된 942권의 \1,184,188과 출판기념회 당일 참석한 주 교수의 선후배 동료 및 지인들이 응원해 온 기부금 370만원이 더해진 기금이다.
의료뿐만 아니라 글을 통해 기부를 실천하며 통 큰 나눔문화인으로서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주천기 교수는 “약소하지만 책을 통해 작은 나눔부터 실천하고자 한다”며 세상을 보여주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해왔다.
실명예방기금은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의학연구 및 치료, 장학 등 나눔사업에 소중히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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