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수, 조혈모세포 기증

탤런트 김지수 씨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김지수 씨는 지난 6월 초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소식을 듣고 흔쾌히 기증을 결심했다. 김 씨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 지난달 17일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그녀는 지난 2005년 장기와 각막 기증을 위해 한 병원을 찾았다가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족이 아닌 기증자와 환자 간 HLA형 일치 확률이 수천 또는 수만 명 중 한 명으로 낮다 보니 그 약속을 지키는 데 6년이 걸렸다.

김지수 씨는 “이렇게 고통 없이 혈액 채취만으로 가능한 조혈모세포는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기증”이라며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을 환자가 하루 빨리 완쾌해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지수 씨의 조혈모세포는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 중인 고등학생 환자(남)에게 이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