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다양한 활동

(사진 위부터) 하바롭스크시 개최 국제학술대회 학술발표에 참여한 현지인들 모습, 카자흐스탄 무료진료봉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보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입원진료부장 진형민 교수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복강경 수술을 통한 위암 치료’를 주제로 학술발표를 했다.

또한 성빈센트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했던 러시아 국립 암센터와 기타 협약 기관을 비롯해 러시아 국립 심혈관센터 등을 방문, 지난해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고해석 교수로부터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하바롭스크시 쉐브첸코 부시장과 지난 1월 복강경 수술 연수를 받았던 러시아 국립 암센터 외과 의사들을 만나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연수를 받았던 의사는 “아직 러시아에는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지 않아 연수 내용을 실무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선진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성빈센트병원에서의 의료 연수는 참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일정이 끝난 후에는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지날 4일까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의료인 연수 및 환자 의뢰에 대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가기관과 민간기관간의 협약으로 실질적인 환자송출과 카자흐스탄 정부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협약 후에는 성빈센트병원 외과 조현민 교수가 현지인을 위한 무료진료봉사에 참여했다. 또 강용구 의무원장과 조현민 교수가 학술대회에 참여해 ‘원발성 척추암에 대한 전척추절제술’과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주제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