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장 이광미 수녀, 유재라 봉사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간호부장 이광미(오른쪽 두번째) 수녀가 지난 19일 유한재단으로부터 유재라 봉사상을 수상했다.

유재라 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장녀로 평생 사회 봉사활동을 펴온 유재라(1929~1991) 여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사회에서 헌신 봉사하는 여성중에서 분야별로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간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광미 간호부장은 성빈센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주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고, 방글라데시 의료선교를 실시하는 등 국내·외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이광미 간호부장은 "세상은 하느님이 만드신 거대한 모자이크 작품이자 사랑의 작품으로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각자 주어진 위치에서 주어진 만큼을 다 채웠을 때 아름답게 빛나는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 같다"며 "이 상은 앞으로 더 많이 봉사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라고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