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방문 가톨릭 교우 정성 보태고파 사무국 찾아

- 20만 원이 든 봉투 전하고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마다해 -

지난 4월 4일 강남성모병원 외래 환자 한 분이 새병원 후원회 사무국을 찾아와 20만 원이 든 봉투를 남긴 채 이름도 밝히지 않고 떠났다. 이 분은 가톨릭 교회의 생명수호의 현장이 될 새병원의 건립에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후원회 사무국을 찾아왔다며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마다했다. 단지 자신이 가톨릭 신자라는 사실과 아직 학생인 김보라(까리따스)라는 딸의 이름만 남긴 채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오겠다는 말씀만 남겼다.

이처럼 이름 모를 교우들과 환우들의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모이는 후원금은, 새병원이 교직원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자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의 염원을 담고 있는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