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병원후원회]가슴 뭉클한 사연 담은 후원금 200만 원

- 간암으로 유명 달리한 환우와 미망인의 감사와 안타까움 전해 와 -

지난 7월 13일 새병원 후원회에 보고 듣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사연과 함께 200만 원의 후원금이 답지했다.

익명으로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건립기금을 전해 온 장본인은 얼마 전 강남성모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40세 중반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한 남자 환우의 미망인으로 남편은 이미 곁을 떠나고 없지만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약속한 일을 실천하겠다며 주치의에게 보내는 부부의 감사의 마음과 후원하게 된 사연을 담은 짧은 메모와 함께 200만 원의 후원금을 남기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주치의 선생님에게 꼭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라는 유언을 남겼다며, 남편은 지금 가고 없지만 이 다음에 남편과 같은 환자가 있으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의술로 진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메모에는 병상에서 질병과 사투를 벌이는 환우들의 생명에 대한 간절함과 절실함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아울러 남편의 주치의였던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와 성모자애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에 대해 훌륭한 의사선생님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렇듯 의료진들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진료와 보살핌은 환자들에게 더없이 큰 힘과 용기로 전해져 가톨릭의과대학과 병원의 미래를 밝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될 새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