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와 아내 이송정 씨가 장기이식환우를 위한 치료비 1천만 원을 서울성모병원에 기부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 기부이다.

아내 이송정 씨는 “서울성모병원과 인연이 되어 작게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 어려운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해왔다.

한편, 2010년 전해 온 기부금 1천만 원은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던 김00 환우(19세, 남)의 신장이식수술비로 전액 쓰여졌다. 홀로된 모친, 형과 함께 생활하며 수술비용 마련조차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투병 중인 김 군은 이승엽 선수의 기부금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승엽 선수 부부의 뜻을 받들어 장기이식환우를 선정, 치료 및 수술비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