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치유의 은총을

 
세계 병자의 날 기념미사와 환우 위한 다양한 행사

(왼쪽부터)환우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 / 입원 환우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부천성모병원 / 성빈센트병원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세계 병자의 날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의료진들의 헌신적 봉사를 격려하는 날이다.

1992년 5월 1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병자들을 위한 봉사정신을 확산시키고,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자들을 격려하고자 제정한 세계 병자의 날은 성모마리아가 프랑스의 ‘루르드’라는 시골 마을의 한 소녀에게 나타나‘치유의 샘물’이 솟아나는 곳을 알려준 것을 기념하며 더욱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치유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부속병원은 제20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9일 기도’와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환우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9일 2층 임상강의실에서 환우와 보호자, 교직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우 위안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환우 위안의 밤 행사는 초대가수 이성훈의 노래와 특수계간호팀의 Trouble Maker 댄스, 청원초등학교 사물놀이패의 공연 등으로 행사에 참여한 환우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성빈센트병원은 10일 원목실장 류충렬 신부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봉헌했고, 미사 후에는 가수 송봉수와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 윤종대 신부 외 2명의 공연이 이어졌다. 환우들을 위한 노래자랑도 선보여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무료 찻집’을 열고 내원객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