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가톨릭의대 10회 허춘웅 동문(명지성모병원장)이 가톨릭의과대학 장학금으로 매년 2천만 원을 기부 약정했다.

장학금 명칭은 허춘웅 ‧ 장혜실 부부의 이름을 따 ⌜춘혜장학금⌟으로 명명했다.

장학금은 매학기 1명의 불우 의과대학생을 선발하여 년 총 2명의 의대생에게 각각 1천만 원씩 지급된다. 지급시기는 2012년도 2학기부터이며, 신경외과 주임교수를 포함한 가톨릭의대 장학위원회를 통해 학생선발 및 장학금을 운용해 나간다.

허춘웅 원장은 “동문으로서 의미깊은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모교의 후배들이 등록금 걱정없이 최고의 캠퍼스 환경에서 의학도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전해왔다.

이번 장학금은 후학양성을 위한 가톨릭의대 동문부부의 나눔의 정신을 이어가는 장학기금으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영구적으로 명명되는 장학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허춘웅 원장은 196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 뇌졸중 전문종합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병원협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연구회 회장, 신경외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소년소녀가장과 불우 청소년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중외박애상, 2008년 한미중소병원상, 2012년 대웅 병원경영혁신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