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김영훈)의 생명존중사업의 일환으로 척추측만증 수술을 마친 러시아 비로비잔시 이브게냐 오렐 양이 지난 14일(월),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였다.  

선천적으로 척추가 좌우로 굽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브게냐 양은 지난 4월 23일(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내원하여 수술에 필요한 모든 검사와 입원수속을 진행하였고 27일(금)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를 포함한7명의 의료진은 6시간에 결쳐 이브게냐 양의 수술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대성공이였다. 선천적으로 특정한 이유없이 구부정했던 척추는 곧게 펴졌다.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말했던 이브게냐 양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이브게냐 양의 주치의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는 “현재 보행에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히 회복되었으며 이번 수술을 통해 이브게냐 양은 당초 키보다 5cm정도 더 커졌다”며 “3개월후  부터는 허리에 큰 무리가 되지 않는 수영 같은 운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퇴원하는 14일(월) 오전에는 김영훈 병원장과 의료진들이 이브게냐 오렐 양의 병실을 방문하여 성공적인 수술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떠나게 될 이브게냐 오렐 양을 격려하고 축하하였다.  

김영훈 병원장은 “이브게냐 양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밝은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에 이브게냐양과 그녀의 어머니는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선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