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면 행복이 두배

- 어려운 이웃 도우려는 아름다운 기부 소식 줄이어-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계예수성심본당(주임신부: 박현준 신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를 돕고 싶다며 성모의 밤 행사에서 모아진 특별봉헌금 300만원을 사회사업팀에 전해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청계성당은 성당을 신축 중으로 모아진 특별봉헌금을 성당신축을 위해 사용했어도 되는 상황인데도 어려운 환우를 위해 선뜻 봉헌금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박현준 신부는 “성당신축도 우선되어야지만 그보다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살펴보고 도와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 기부금은 척추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우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으로 환우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은 만큼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제가 받았던 이 따뜻한 사랑을 다른 이웃에게도 나누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형섭 복지재단에서는 뇌병변과 장애를 가진 환우들 중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해왔다.

이외에도 성빈센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환우는 어려운 환우를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산부인과 외래와 익명의 교직원이 각각 11만원과 15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