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를 위한 아름다운 음악 선물

- 빈센트밴드 ‘사랑의 작은 음악회’… 오는 10월까지 격주로 열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음악동아리 빈센트밴드가 환우를 위한 아름다운 음악 선물 ‘사랑의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사랑의 작은 음악회’는 병원생활로 힘들고 지친 환우 및 보호자들에게 감미로운 음악을 통해 기쁨과 용기, 위로를 주고자 빈센트밴드가 자발적으로 준비한 행사로, 이번 음악회를 위해 밴드원들은 퇴근 후 개인시간을 할애해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8월 1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격주 화요일 오후 6시~7시까지 4층 옥외정원에서 진행된다.

공연 첫날이었던 8월 1일. 빈센트밴드의 감미로운 음악 소리가 병동에 울려 퍼지자 병실에 있던 환우 및 보호자들이 삼삼오오 옥외정원으로 모여들었다. 정원 곳곳에 자리 잡은 환우 및 보호자들은 이내 빈센트밴드의 음악에 빠져들었다. 아름다운 피아노, 색소폰 선율에는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신나는 음악에는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빈센트밴드가 선보인 통기타, 색소폰, 피아노 연주와 노래 등은 환우 및 보호자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음악회를 찾은 한 환우는 “병실에 있다가 음악소리를 듣고 나왔다. 입원 생활로 조금은 지루했었는데, 색소폰, 피아노 연주 소리를 듣고, 노래를 따라 부르다보니 마음도 즐겁고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빈센트밴드 김성민 회장은 “오래전부터 음악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치유의 요소로 작용해 왔다.”라며 “음악을 통해 우리의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과 즐거움, 기쁨,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