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오후 한 병동에서 전화가 왔다. 입원 중이신 환우 한 분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기금이 담긴 편지봉투를 건네왔다는 내용이었다.
팔순을 바라보는 환우 분의 부인과 통화에서 “항상 볼 때마다 싱그럽게 웃어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어 고마움의 인사로 대신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기금을 전달해준 한 간호사는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환우 분이 입원 기간 중에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셨고, 치료 및 간호에 적극 협조하여 주셨다. 여기서 머무는 동안에 꼭 건강을 회복하시고, 퇴원하실 때까지 웃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렇게 입원기간 중 친절한 간호에 대한 감사인사로, 기금을 전달해 주는 환우 분들이 많은 가운데, 모인 기금은 약 2천 7백여 만원에 달하고 있다.
홍현자 간호부원장은 “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고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환우 분들께서 후원해주신 기금은 향후, 간호사를 위한 교육 훈련과 간호 임상연구 발전에 사용 예정이다.
환우 분 들께서 주신 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고, 간호의 질을 향상시켜 환우분들께 보답토록 하겠다.” 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