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어린이에게 희망의 빛과 꿈 선물

- 까치발, 내사시 우즈베키스탄 어린이에게 무료수술 지원 - 

"아쌀라무 알라이쿰 Assalomu alaykum(안녕하세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낯선 언어가 들리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술을 받으러 한국으로 온 10살 소녀 야냐의 인사다.

야냐는 어릴 적 앓았던 뇌성마비로 인해 다리가 X자로 꺾이고 무릎이 안 펴져 걸을 때 한쪽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제대로 걸을 수 없었고, 사시가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게다가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어려운 형편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러한 사연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센터를 통해 전해졌고 인천성모병원 의료진이 야냐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게 되었다.

사시술술과 까치발(첨족보행) 수술을 무료로 지원하면서 여느 아이들처럼 세상을 밝게 보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기로 한 것이다. 수술 등 의료적인 부분뿐 아니라 현지식사 제공은 물론 통역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여 병원생활에 있어서 문화적, 언어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였다.

그 결과 수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마쳐졌고 현재 야냐는 안정을 취하면서 회복중이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의료진과 방송국 관계자들이 폼함된 의료관광팀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으며 의료서비스를 체험하였고 3T MRI, PET-CT, 노발리스 등의 첨단 의료장비는 방문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전원 "매우만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8월 국제진료협력센터(Global Healthcare Center)를 개소하여 외국인 환자 진료를 시작했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거점센터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앞으로는 러시아 중국 베트남에 해외거점센터를 체계적으로 설치해 현지에서 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통받는 이들을 첨단의료와 따뜻한 마음으로 돌본다는 가톨릭이념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의료소의지역에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나눔의 의료를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