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시스템으로 승부한다

새해에는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의 병동공사와 외래재배치가 마무리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하여 병동 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입원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환자들의 사용편리성과 안전을 반영하여 입원환자들이 가장 오래 쳐다보아야 하는 것이 병실 천장이라는 것에 착안해 눈의 피로감을 낮추기 위하여 입원실, 복도 등에 간접 조명을 적용하는 한편, 보호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Day-room을 마련하였다.

특히, 최근에는 상급의료기관 최초로 TV시청이 가능한 태블릿PC를 전 병상에 설치하여, 병상에서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의료정보, 예약, 진료, 병동 생활에 필요한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병원생활 및 각종 검사에 대한 안내, 간호부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30여개의 교육에 대한 콘텐츠를 포함하여 입원환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 외래도 과감하게 개선하였다. 각 임상과를 과목간 벽을 허물고 기관별 `Zone`으로 새롭게 배치하였다. 이렇게 기관별 Zone으로 외래를 재배치하여 환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한편, 질환별로 강력한 협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장비와 인력 또한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재배치되는 등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소화기Zone의 경우.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내시경실을 하나로 묶고, 근골격계질환 Zone은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외래 공간이 통합됐고, 순환기호흡계질환 Zone은 호흡기내과, 순환기내과, 흉부외과가 모였다.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의 뇌신경계질환 Zone,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의 암 치료 Zone,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의 산부인과소아청소년 Zone, 비뇨기과,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의 Well-life Zone 등으로 구성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같은 질환Zone을 병동과 외래의 색상, 디자인, 콘셉트 등을 통일하여 환자들의 혼란을 줄이고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