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치료는 CMC가 ‘최고’

2012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전국 461개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의료센터 21곳, 전문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14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24곳)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영역과 구조·과정 등 공공영역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상위 40%,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인천성모병원·대전성모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상위 40%에, 성빈센트병원은 중위 4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응급의료기관의 법적 지정기준 준수 여부 및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의 향상 도모를 위해 실시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10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최우수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병원 밖에서 심장이 갑자기 멈춰 심폐소생술 후 자발 순환이 돌아왔으나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에게 저체온요법을 포함한 적극적인 ‘심정지 후 집중치료’를 실시해 생존율을 10배 가까이 높여 주목을 받았다.

국내 병원 밖 심정지 후 신경학적 회복 퇴원율은 0.9%로 아주 낮은 현실이나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저체온요법을 도입하고 적용해 현재 13%로 높은 수준이며, 특히 목격된 심실세동 심정지 환자의 신경학적 회복 퇴원율은 63.8%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010년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된 한편, 구급대원 전문화를 위한 교육지원과 훈련프로그램 개발,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서비스 개선에 필요한 정보 공유에 대해 소방재난본부와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권역응급센터소장을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외상외과와 응급업무 관계자들이 모여 매월 1회 질향상 회의를 통해 지표관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향 등을 모색해 각 임상과에 피드백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명을 위해 외상외과를 신설하고 경기도와 함께 Heli-EMS(항공구급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