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끝전기부금 2억 8천여만원

생명수호, 의료지원, 자선분야에 사용

지난 2010년 1월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CMC교직원들이 펼친 ‘교직원 끝전모으기’ 기부금에 대한 사용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종료된 ‘교직원 끝전모으기’ 기부금 총액은 2억 8,900여만원이며, 이중 몽골 성모진료소 극빈층 환자 지원을 위해 지난 2011년 5월 의료협력본부로 이관된 5,000여만원을 제외하고 남은 총액은 총 2억 3,800여만원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이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8일에 열린 제 18차 이념위원회 회의에서 교직원 끝전기부금에 대한 최종 사용계획을 심의,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모금액이 최종 집계된 지난 2월 말 구체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교직원 끝전기부금은 그 취지와 목적에 맞게 생명수호 분야와 해외 의료지원분야, 자선분야로 나뉘어 각 분야에서 기금사용을 의뢰한 기관과 시설의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생명수호 분야 에서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펼치고 있는 미혼모 지원, 낙태와 자살예방 등 생명수호사업에 3,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해외의료지원 분야 에서는 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이 필리핀에서 펼치고 있는 의료사업에 7,000만원, 동티모르 무료진료 지원을 위한 사업에 6,500만원이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선분야 에서는 CMC 8개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불우환우를 추천받아 특히 소액진료비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약 7,300여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끝전기부금 사용은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을 통해 지정기부 형식으로 집행될 예정이며, 각 분야별 사업종료 후 사업결과 보고서를 제출 받아 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