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외래진료 대기시간 이젠 NO!

가톨릭대학교 산하 병원, 외래환경 개선으로 내원객 편의 제공

[대전성모병원을 찾은 아이와 보호자가 원내에 비치된 책자를 보며 웃고 있는 모습]

“몸이 아파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왔는데,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요. 언제쯤 내 차례가 올지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야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 한 종합병원을 찾은 내원객의 불만 섞인 목소리다.

가톨릭대학교 산하 병원이 외래진료 대기시간에 대한 내원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대기하게 된다. 이는 내원객들에게 신체적·감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접점부서의 직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함으로써 직원들에게도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지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각 병원에서는 제증명창구에 진료 대기현황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들이 자신의 차례를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설명간호사를 배치해 환자의 진료동의가 필요한 MRI, CT에 관한 설명은 물론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질문에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각 임상과에 홍보 및 안내 리플렛과 다양한 구독물을 비치하고 서류 발급 안내 및 병원 홍보, 의학정보 동영상을 상영해 내원객들이 대기시간을 보다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성모병원에서는 환자가 가장 붐비는 안센터의 수납창구를 센터 바깥에 독립 설치해 센터 대기공간을 확보하고 편리한 수납을 돕고 있으며,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진료 대기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사탕 또는 성경말씀을 나누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일일 3명까지 협력센터 환자 당일접수의 경우 1시간 안에 진료를 볼 수  있게 배려하는 ‘협력센터 환자 1시간 진료서비스’, 부천성모병원은 당뇨병으로 내분비내과를 찾은 환자들을 위한 ‘당뇨병 문진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사전 검사를 진료 당일에 시행하여 병원 내 체류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를 줄이고자 해피콜 및 SMS을 통한 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한 환자는 “동영상을 통해 제증명 발급에 대해 직원에게 일일이 물어보지 않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었고, TV시청으로 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