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우즈베키스탄 소년에게 나눔 의료로 새 삶 선물

<左) 울루벡이 혈관조영술을 받고 있다  / 右) 건강해진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경련과 발작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우즈베키스탄 소년에게 나눔의료로 새 삶을 선물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합니다.”19세 우즈베키스탄 소년 울루벡이 2달간의 치료를 마무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울루벡(19,남)은 10여년간 매일 수차례 반복된 경련과 발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우즈베키스탄 현지 병원에서 뇌동정맥 기형으로 진단받았다. 좀 더 발전된 의료환경에서 치료받기를 원했던 울루백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뇌신경센터 의료진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서 최초 진단받은 뇌동정맥 기형을 확진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울루벡의 증상은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것이 아니라 측두엽의 뇌종양 때문이었다.

이에 뇌종양 수술이 시행되었고 수술 후 매일 10회 이상 반복되었던 경련과 발작은 거의 사라졌고 혼자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눈에 띄게 호전되었다.

울루벡의 진료비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의 나눔의료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었고 인천의료관광재단에서도 일부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