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을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시신기증자 위한 위령미사 봉헌

[사진 : 지난 11월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에서 열린 위령미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11월 1일 위령성월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역에서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을 추도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위령미사에는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 박신언 몬시뇰,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주천기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김인범 응용해부연구소장을 비롯해 교직원, 재학생 및 시신기증자 유가족 등 8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령미사는 박신언 몬시뇰 집전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시종 경건한 마음으로 참사랑묘역에 안장된 고인들이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게 되길 기원하며 미사를 봉헌했다.

박신언 몬시뇰은 “오늘 우리가 명복을 빌고 있는 여기 계신 분들은 삶이 마칠 때까지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을 하시면서 이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마치신 분들”이라며 “이 자리에 모시게 된 256분과 그 유가족 분들에게 하느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주천기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감사의 말씀을 통해 “이 자리를 빌어 의학발전을 위해 고귀한 결정을 해주신 고인과 그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분들의 존엄한 뜻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한 사람의 의사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학생들과 함께 유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