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부부, 영진장학금 2억 원 희사

 

(사진설명 : 의과대학은 독지가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1월 13일, 익명의 독지가 부부(다니엘, 수산나)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장학금으로 2억 원을 희사했다.

전달식에는 기부자 부부와 강무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지상술 사무처장 신부, 주천기 의과대학장이 참석했다.

기부자 부부는 강무일 의무부총장과 오랜시간 깊은 인연을 이어 온 지인으로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부부의 두 자녀의 이름 앞자리 ‘영’과 ‘진’을 따 「영진장학금」으로 명명한 가족기금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

「영진장학금」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기금으로 기부원금 2억 원에 대한 이자수익금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2014년도 2학기부터 매 학기, 장학사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학생을 선정한다.

부부는 “다양한 분야의 나눔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또한 미래의 훌륭한 의료인재를 위해 소중히 사용되기를 바라고, 나중에 딸들도 영진장학금의 의미를 알고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부소감을 밝혔다.

강무일 의무부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비 걱정없는 캠퍼스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대학의 중요한 과제”라며 독지가 부부의 장학사업 기부에 큰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했다. 주천기 의과대학장 또한 장학사업의 사용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보고하여 영진장학금이 소중히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