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에서 월 1만원씩 기부하는 할머니

- 서울성모 파킨슨병 퇴치 연구기금 후원 -

익명을 요청한 환우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69세 할머니(소화 데레사)로, 2007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김중석 교수에게 진료를 받아왔다.

환우는 파킨슨병과의 싸움이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며, 나와 같은 고통을 겪을 파킨슨 환우들을 위한 질병퇴치 연구가 활발히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기부소감을 밝혔다.

또한, 할머니가 보내오는 1만원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할머니는 “기초노령연금을 매월 9만원씩 받는데, 거기서 1만원을 기부하는 데 쓰고 싶다”며,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동안 이웃사회와 나누며 살겠다고 전해왔다.

할머니의 주치의인 신경과 김중석 교수는 “환우는 힘든 치료과정 중에도 늘 밝은 미소로 주위사람까지 행복하게 해주시는 분이셨다”며, 할머니의 작은 나눔이 밀알이 되어 우리 사회가 파킨슨병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일정금액 시점까지 적립 후 서울성모병원에서 파킨슨병에 관한 예방과 관리, 치료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연구활동에 소중히 쓰여질 예정이다.

* 서울성모병원 파킨슨병 연구기금 후원 참여문의 : 발전기금팀 02 2258 79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