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간호대 ‘故 고수미 장학금’ 장학증서 수여

지난해 11월 11일,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은 ‘故 고수미 장학금’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故 고수미 장학금’은 1959년 가톨릭간호대학 졸업 후 도미한 故 고수미 동문의 가족들이 고인을 기리며 설립한 장학금이다. 2012년부터 매년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총 10만 달러이며, 대학은  이 기금을 기금화하여 기부원금은 보존하고 발생하는 이자수익금을 통해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하여 학비를 지원했다. 2013년도 2학기부터 2015년도 2학기까지 총 3명에게 600여만 원이 지급되었다.

이에 고수미 동문의 부군 김홍년 씨가 가족을 대표해 고인의 모교를 방문, 장학생을 직접 만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대학과 병원시설을 둘러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홍년 씨는 “5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내의 모교를 방문해 교수님들과 학생을 만나니 너무 뜻 깊고 행복하다. 하늘에서 아내도 기뻐할 것”이라며 기부금 운용을 위해 애써준 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간호대학 조승희(4학년) 학생은 “선배님과 가족분들의 아름다운 정신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뜻을 기억하고 생명존중의 소명을 잃지 않는 간호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은 동문 및 독지가들이 보내온 기부금이 의학 · 간호학도들의 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기금운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