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을 방문한 한 기부자가 5억 원을 희사했다.
　　아픈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선기금을 전달한 것이다. 기부자는 운영비를 일부 공제하는 외부 기관과 달리 기금 전체를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기금을 관리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시스템에 만족하며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또한 기부자는 이번 자선기금이 만 3세 미만의 환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발전기금팀에서는 해당 기금을 영성구현팀에 위임하여 CMC 자선 지원 내규에 따라 산하 8개 기관(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에서 영유아들의 지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CMC가 아픈 환아들을 위해 더 많은 치유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기부자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희사해주신 기부금은 소중히 사용하여 기부자분의 뜻이 저희를 통해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편, CMC는 1936년 성모병원 설립 이래 치유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체현하여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보살피는 영성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실제 CMC는 지난 4년간 이웃을 위해 약 486억 원의 지원과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

[출처 : 메디컬타임스 2177호(2017.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