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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임재화·정지안 기부자, 소아 BMT 환자 위해 2천만 원 기부
등록일 : 2022-08-02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었으면 임재화·정지안 기부자, 소아 BMT 환자 위해 2천만 원 기부  오랜 기간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한 아들과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의료진을 생각하며 기부 의사를 밝힌 가족이 있다.  임재화·정지안 부부는 지난 6월 17일,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소아BMT 기금’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올해 스물한 살이 된 임재화·정지안 기부자의 아들 임경묵 군은 첫 돌을 맞이한 20년 전 소아 백혈병을 확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이후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며 여러 차례 고비를 겪었지만 무사히 이겨내고 성장, 현재 영국 런던의 명문대에서 제2의 다윈을 꿈꾸며 생물학을 공부하고 있다.  작년에는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아 더 이상 치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 배경에 소아청소년과 조빈 교수의 헌신적인 진료가 있었음을 기억한 가족들은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결심하고 후원회사무국에 연락해왔다. 특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해왔다.  임재화·정지안 기부자는 “아들 경묵이가 치료를 받던 때에 주변에서 완치 후 잘 성장한 환아들의 소식을 들으며 커다란 위안을 얻고는 했다”면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같은 병으로 힘겨워하는 환자분들을 위해 기부금이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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