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맹일호 교수 유족,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 6천만 원 기부
▲ 故 맹일호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건강증진의학과 맹일호 교수(세례명: 아스테리오)가 지난 10월 12일 영면했다. 유가족은 평소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고자 하던 고인의 뜻을 이어 받아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에 6천만 원을 기부했다.
故 맹일호 교수는 여느 교직원처럼 성가자선회에 후원해 왔다. 하지만 2011년 췌장암 진단은 성가자선회를 향한 그의 관심을 더 깊게 만들었다. 암 진단 후 의과대학 동기들이 치료비를 전달했으나 고인은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을 방문해 취약계층 환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11년 11월 22일 성가자선회에 기부한 것 이후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하며 어려운 환우를 돕는 데 앞장서 왔다.
현재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에 근무하며 유가족을 대표해 기부를 진행한 아들 맹근영 임상강사(세례명: 루치아노)는 “아버지가 은퇴 후에도 의료 봉사 등 어려운 이들을 도울 계획을 하셨다.”며 “암 진단 후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고 싶어 하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이어받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취지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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