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는 우리가족에게 소중한 보금자리였어요

강남성모 간호부 성주경 씨 자녀들 1,000만원 쾌척

지난달 11일 강남성모병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해 온 간호부 성주경 씨의 아들 기종 씨가 후원회사무국을 방문해 형제들이 모은 1,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으로 쾌척했다.

성기종 씨는 “아버지가 몸 담았던 CMC는 가족 모두에게 내 집과도 같은 소중한 보금자리였다”며, ”아버지께서 지금은 지병으로 병상에 계시지만 그 누구보다도 남다른 기관사랑으로 가족과 CMC를 위해 일해오셨음을 우리 가족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향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형제들이 모아 온 돈을 건립기금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성모병원에서 투병 중인 성주경 씨는 “자식들이 다가올 나의 칠순을 위해 모은 돈을 건립기금으로 낸 것 같다”며 “자식들의 깊은 뜻으로 지금까지 항상 넘치게 받기만 했던 CMC에 작게나마 감사를 표하고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