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호학과 한성숙 명예교수 교실 발전기금 천만원

지난 1976년 2월 St. Louis대학교 종교교육학과 졸업하고 1980년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간호행정학전공 석사를 취득한 이후, 1981년부터 28여년 동안 본교에 봉직해 오다 지난 8월말로 퇴직한 명예교수 한성숙 수녀가 최근 학교 발전기금으로 천만원을 희사했다.

오랜기간 기관에 봉직하는 동안 기쁜 마음으로 교육과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모든 것을 주님께 봉헌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동안 강남성모병원의 간호부장 직책을 수행한 적이 있어 학교 뿐만 아니라 병원에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spirituality를 연구하신 어떤 수녀님의 말을 빌어 “간호사들은 아픈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땅을 holy ground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바로 그 공간이 주님의 거룩한 땅이 된다는 소명의식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며 후학들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다.

한성숙 명예교수는 1992년 서울대학원 간호학전공 박사를 취득한 후 호스피스 교육연구소장과 대한간호행정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간호계에서 간호윤리, 간호행정 및 호스피스가 정립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간호교육과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본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