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바자회

바자회 총 수익금 5,000만원 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해영 수녀)는 지난달 15일 ‘파랑새는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제30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바자회에서는 식품코너, 지역특산물 위탁코너, 기증품코너 등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보아, 송윤아 등 인기연예인들의 애장품과 두산베어스,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단의 사인볼, 보직자와 교직원들의 기증물품 경매가 특별코너로 마련되어 행사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특히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님의 기증품 ‘Santa Barbara(CA. USA)의 새’와 ‘Idaho State, The Crator of the moon, State park 의 언덕’ 사진 두 작품이 최고 경매가로 낙찰되었다.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낮 12시 30분부터는 로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민유홍)가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가 개최되었으며, 이어 작년 11월부터 성모병원 환우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한솔노래팀(대표 김채우 외 4명)의 7080노래 공연이 진행되었고, 영화배우 김진아 씨의 열창도 이어졌다.

또한, 김옥균 주교를 비롯하여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요셉의원 병원장 이문주 신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관구장 김영희 수녀, 가톨릭중앙의료원 경영지도실장 이기헌 신부와 이념구현실장 이재철 신부, 성바오로병원 행정부원장 김효성 신부,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이관진 전회장과 여규태 전회장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하여 자원봉사자의 날을 축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였다.

자원봉사센터 이미선 총팀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바자회를 통해 다소 위축된 병원 분위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성모병원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자회에서 나온 총 수익금 5,000만원 전액을 성모병원 발전기금으로 9월 교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병원에 전달하였다.

성모병원의 자원봉사활동은 1970년 명동성모병원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30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병실 방문, 환자 안내, 도서대여를 비롯해 수술실과 중앙공급실, 약제과, 고객지원센터, 전례봉사 등 병원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1979년부터 자원봉사자의 날(연중 제34주간 금요일)을 제정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