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배석년 교수, 복강경 자궁적출술 지침서 출간

수익금 중 5백만원 서울성모병원에 기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배석년 교수는 비교적 쉽게 제거가 가능한 양성 혹부터 자궁암에 이르기까지 부인과 영역 복강경 수술의 모든 방법이 담겨진 ‘Atlas of procedures in Laparoscopic Hysterectomy(영문판)’를 최근 발간했다.

배 교수는 복강경수술을 통한 부분자궁적출술을 비롯해 전자궁적출술, 확장형 자궁적출술, 신경보존을 위한 광범위 자궁적출술 등 다양한 사례를 해부학적인 관점에서 직접 스케치한 삽화와 함께 실었다.

또한 의사들이 실질적으로 술기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술장면(5시간 분량)을 촬영해 DVD 2장에 담았으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의료진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들에게 수술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영문판으로 발간했다.

배 교수는 “최근에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을 통한 임상적 경험이 충분히 쌓였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복강경을 통한 술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이번에 발간한 책 수익금 가운데 500만원을 오는 3월 23일 개원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축기금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