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강남성모, 자원봉사센터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11명 레지오단원으로 시작, 현재 450여명 봉사활동

▲ 봉사자들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립을 위한 후원저금통을 봉헌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8년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어 자원봉사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오랜 기간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온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창립 2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자원봉사센터의 창립 28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1년 동안 수고해 온 봉사자들과 명예봉사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근봉사자 및 명예봉사자를 위한 기념식과 특강(최정진 신부), 기념 미사가 진행됐다. 특히 봉사자들의 기도와 작은 정성이 담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립을 위한 후원저금통을 기념미사 중에 봉헌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이날 봉헌에 앞서 40여일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으로 전달할 저금통 300여개를 모아 총 3,684,860원을 기부했다. 또한 저금통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환우들의 쾌유, 인류평화 등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쪽지를 함께 담았다.

황태곤 병원장은 “얼마 전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 온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더니 오히려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병원에 감사한다는 말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병원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소중한 땀방울의 의미를 서로 나누는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80년 9월 15일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실천을 통해 병원의 사회 공헌 의지를 펼쳐 나가고자 반포성당 소속 11명의 레지오단원을 주축으로 창립됐다.

 
이후 11명의 자원봉사자는 2008년 9월 현재 총 451명으로 증가했으며, 호스피스, 병실 방문, 안내, 도서대여, 외래, 중환자실, 놀이방, 수술실, 전례, 각 임상과, 중앙공급실, 약제과 등 병원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환자와 사망자 가족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후송환자 명단과 사망자 명단을 각 부처와 긴밀하게 연결하면서 가톨릭교회와 강남성모병원 자원봉사자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