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 불우 환우 위한 기부와 후원의 손길 이어져

강남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지역사회 자선네트워크 활성화 차원에서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해왔던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복지관(서울 서초구 소재)과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불우 환우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사회사업팀은 사랑의 복지관에서 세 명의 간, 신장 장애인 환우를 의뢰받아 자선진료를 펼쳤다. 올해는 자선네트워크를 보다 활성화해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만 지원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안면장애인(등록장애인)과 화상 환우를 위한 후원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개인 기부자들의 후원의 손길도 이어져 작년 10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정주영(서울 강남구)씨는 이중 절반인 1억원을 강남성모병원의 불우환우를 위해 써달라는 의사를 전해왔다. 불우환우를 위한 기부금은 이번달부터 15세 미만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환우들을 위한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며, 첫 번째로 소장과 간 이식이 동시에 필요한 2세 환아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지난 2004년부터 연간 1~3회씩 꾸준히 기부해 총 7명의 환우에게 따뜻한 온정과 사랑을 베풀어왔던 김지숙(서울 용산구)씨도 최근 다시 한번 기부의사를 밝혀와 도움이 절실한 환우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사회사업팀은 올해에도 원내자선 뿐만 아니라 후원, 기부, 모금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불우 환우와 가족에 대한 도움과 치유의 손길은 많은 기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한 상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자선기부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