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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기증 소나무로 웅장한 자태 자아내

등록일 : 2008-11-14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소나무 기증의사를 밝혀 온 김경호 씨의 기증 소나무가 지난달 3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식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후원회는 조경용 소나무 기증의사를 밝혀 온 강남성모병원 환우 김경호 씨의 조경목 식재지(충남 서산)를 지난 8월 19일 방문했으며, 기증키로 한 지름 50cm 이상의 대형 고목 소나무 3주를 지난 10월 29일 충남 서산에서 이송해 와 익일인 3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식재 완료한 것이다.

현재 종합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경호 씨는 “주치의이신 승기배 교수님을 비롯한 김승남 전 병원장님과 황태곤 현 병원장님의 따뜻한 진료와 친절에 너무 감사해 기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해왔다.

김경호 씨의 소나무 3주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보행자 주 출입구인 반포로 부근 진입로에 심어졌으며, 명품 소나무의 자태만큼이나 후원자의 깊은 뜻이 담겨 그 웅장함을 더욱 의미 깊이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증 조경 소나무를 시중가로 환산한 금액에 따라 기부자를 예우하고 소나무 3주가 식재된 공간을 기증자의 뜻을 살릴 수 있는 동산으로 명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증 받은 소나무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함께 오고 가는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후원자의 고귀한 뜻을 더욱 숭고하게 뿌리내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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